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필리핀 부나완 지역에서 생포된 후 현지 생태공원에서 전문가 16명의 보살핌을 받아왔던 초대형바다 악어 `로롱`의 사인은 즉각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날 오전 갑자기 배가 부풀어 오르는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로롱은 아구산 델 수르 지역에서 악명높았던 괴물 악어로 이 지역 어부 1명이 실종되고 거대 악어가 물소 등 동물을 물어 죽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라 공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로롱은 생포된 뒤 이 지역의 명물로 떠올랐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괴물 악어` 로롱을 보기 위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가 되살아났기 때문.
아구산 델 수루의 에드윈 엘로드 부나완 시장은 “우리는 여전히 그를 볼 수 있습니다.”라며,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렴용해 로롱의 사체를 영구 보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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