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가는 전날보다 0.84%(1만1000원) 오른 131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첫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한 이유는 여전히 실적 모멘텀이 탄탄하다는 점이 꼽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쟁력 자체가 흔들리는 이슈는 아니라는 것.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 중 하나는 매크로 경기 이슈로 전체 주식시장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면서 "업황이나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바뀐 것은 아닌 만큼 큰 그림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3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라는 설명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3 판매량은 갤럭시S2의 누적 판매량인 2000만대를 웃돌 것"이라면서 "아이폰 5가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쟁사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깜짝 디자인이나 기능은 없으나, 갤럭시S2 대비 차별화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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