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이날 낮 북한의 공식발표 이후 인터넷 홈페이지 헤드라인을 김정일 사망 소식으로 바꾸고, 관련 보도와 사진, 약력 등을 주요 뉴스로 배치했다.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은 `조선 최고지도자 김정일 별세`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 김정일 사망에 관련한 보도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별도 페이지의 검은색 배너에는 김정일 별세라는 제목 위에 `조선노동당 총서기,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직함을 표기했고, 아래에는 `1942년 2월16일-2011년 12월17일`이라는 출생·사망 날짜가 적혀있다. 김정일 사망 페이지에는 최근 모습을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던 북한 중앙TV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울먹이며 진행한 김정일 서거 보도, 최근 북한 건국 63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일의 생전 모습 등이 담겨있다.
또 김정일이 선그라스를 끼고 아버지 김일성과 찍은 사진, 1981년 촬영된 자녀들과의 가족 사진, 1963년 대학생 시절 찍은 사진 등과 함께 지도자로 등장한 이후 곳곳에서 실시한 현장지도 모습 등도 사진으로 실려있다.
평양에 주재 기자를 두고 있는 중국의 한 방송은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한 북한 주민들이 매우 비통해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북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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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