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요즘`을 서비스하고 있는 포털 다음(035720)이 왜 경쟁서비스인 `트위터`와 손을 잡았을까. 또 페이스북이 아닌 트위터를 선택했을까.
다음이 18일 트위터와 제휴를 맺고 트위터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업계에서 제기되는 의문이다.
트위터는 최대 140자까지 입력할 수 있는 단문 블로그 서비스로, 다음의 `요즘` 서비스와 유사해 `요즘` 서비스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국내 인터넷업체들은 SNS 전략을 펼칠 때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음이 트위터와 손잡고 서비스 연동에 나선 것은 다음이 현재 SNS 전략을 마련하고 있고, 이에 따라 `요즘`서비스도 개편한다는 방침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카페와 `아고라` 등 커뮤니티 요소를 가미한 SNS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신종섭 SNS·동영상본부장은 "게시판과 커뮤니티 등에서 토론하는 등의 개념을 SNS에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곧 SNS를 통해 다양한 토론과 의견교환 등이 이뤄질 수 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사회적 이슈 전달과 토론의 역할을 하고 있는 트위터의 성격과도 비슷하다.
이같은 SNS 전략을 감안하면 `트위터`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다음은 트위터와 비슷한 형태의 `요즘`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 따라서 트위터와 서비스 중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관계자는 "트위터는 미디어 요소가 가미된 SNS"라며 "다음의 SNS 전략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Digital쇼룸 소셜네트워킹 관련 동영상 보기◀
☞ 소셜 마케팅, 삼성전자는 이렇게 했다`
☞ 코카콜라는 왜 페이스북 마케팅에 실패했나
☞ `한의원 원장, SNS를 진단받다`
☞ `한-미정부 홈피 차이?`..달인들 페이스북 옹호론
☞ '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스타되기'-③How?
☞ '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스타되기`-②Why?
☞ '걸스데이, 소셜미디어 스타되기`-①What?
▶ 관련기사 ◀
☞다음, 삼성 스마트TV에 `지도·소셜` 넣는다
☞다음, 트위터와 손잡았다..소셜 기능 대폭 강화
☞다음, 모바일 이미지·동영상 검색 `더 편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