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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480선 회복`

유용무 기자I 2010.08.09 15:17:23

개인 270억 순매수..기관·외국인 매도
4대강株·바이오株 강세..서울반도체 `시총 1위 복귀`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80선을 회복했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4포인트(1.13%) 상승한 483.8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공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7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6억원, 119억원을 팔았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46890)포스코 ICT(022100), CJ오쇼핑(035760), 메가스터디, 태웅 등이 오른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 OCI머티리얼즈(036490), 다음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이날 1.49% 오르며 셀트리온(068270)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테마주 가운데선 전날 있은 개각에 따른 4대강 추진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4대강 사업 관련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화공영(001840)동신건설(02595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울트라건설(004320)도 13.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자연과환경(043910)과 코리아에스이 등도 5% 넘게 올랐다.

바이오주도 하반기 정부의 병원영리화 법안 추진으로, 세포치료제 같은 고부가 가치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란 전망에 오랜만에 기지개를 활짝 폈다.

차바이오앤(085660)메디포스트(07816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엔케이바이오(019260)와 바이넥스는 각각 13%와 7%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애그플레이션 우려로 관련 농업주도 급등세를 탔다. 효성오앤비(097870)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씨티씨바이오(060590)도 2%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선 알에스넷(046430)이 대규모 매물 폭탄 속에 이틀 연속 하한가 행진을 기록했다. 반면, 에스티아이(039440)에스엔유(080000)프리시젼은 2분기 실적호전에 각각 5%와 10%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8654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3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5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포함, 341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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