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 서북부 통일로 주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은평~종로~성북을 잇는 민자 도로 2곳의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은평~종로~성북을 잇는 은평새길과 평창터널 등 민자 도로 2곳의 사업시행자를 다음달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 1월 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친 후 그해 12월경 해당구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은평새길은 은평구 불광동 통일로에서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길을 잇는 왕복 4차로, 길이 5.72㎞의 도로다. 은평새길 건설에는 시비 556억원, 민자 1830억원 등 총 2386억원이 투입된다.
평창터널은 종로구 신영동 신영삼거리부터 성북동 성북동길로 통하는 왕복 4차로, 길이 2.32㎞ 규모로 건설된다. 평창터널에는 시비 571억원, 민자 118억원 등 총 1535억원이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은평새길과 평창터널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태영건설과 추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다. 민간 사업자는 완공 후 30년간 도로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현재 통행료로 GS건설(006360)은 1100원, 태영건설(009410)은 1000원을 제시한 상태다. 서울시는 통행료를 낮추기 위한 협상을 양사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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