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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 한게임의 온라인게임 `C9`이 출발부터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NHN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C9`은 공개 첫날 6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으며, 이날 하루동안 42만명의 이용자가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9`을 즐기기 위해 한게임 신규가입자수는 17일 현재까지 3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C9` 덕에 게임포털 한게임 이용자수도 늘어난 셈이다.
이러한 초기 성과는 `C9` 개발비 등을 감안했을 때 기대이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선보인 온라인게임 중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경우 국내 서비스 개시 8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C9` 개발비가 약 30억원으로 `아이온`의 10분의 1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첫날 동시접속자수 6만명은 대단한 기록인 셈이다.
이 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타격감 등 수준 높은 콘텐트를 선보여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전 6시에 서비스를 개시한 `C9`은 13시간 만에 이용자 수가 32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이른 오픈시간에도 120개 게임 채널이 모두 붐빈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동시접속자수 6만명은 의미있는 수치"라며 "아이온 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와 달리 사용시간이 현저하게 짧은 MORPG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초기 성과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이온` 이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사용자를 확보한 게임이 된 것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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