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C는 경금속(마그네슘·알루미늄 등) 표면을 산화피막화해 급격한 부식을 막고 표면강도와 내마모성·내열성, 도착성, 통전성 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이 기술을 적용하면 휴대폰 및 디지털기기 케이스 코팅이 벗겨지거나 흠집 나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강한 산을 사용하거나 유독한 가스를 배출해 환경 문제를 야기했던 기존 아노다이징(양극 산화피막 처리) 및 크롬 도금 등과 달리 무연, 무취, 무독성으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원컴텍은 현재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와 마그네슘 케이스 적용을 위한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일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규격시험도 통과했다고 밝혔다.
최병두 유원컴텍 대표는 "기존 경금속 표면처리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통전성과 내부식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최근 삼성·노키아 등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단말기 외장을 마그네슘 케이스로 대체하는 추세에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원컴텍은 마그네슘 안경테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상반기내에 일본 및 이탈리아의 안경 메이커를 통해 안경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공업규격시험인 JIS(Japan Industrial Standard)를 통과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PEC 기술 처리된 휴대폰 외장케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