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근혜 등판은 퇴행적 정치전술…'낙하산' 이진숙 대구 달성군 몰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용석 기자I 2026.05.31 16:00:59

[인터뷰]박형룡 민주당 대구 달성군 재보선 후보
7번째 대구 도전 "이번엔 분명히 분위기 달라"
"박근혜는 탄핵당한 분…판세 바꿀 영향력 없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고도화 최우선…IBK 본점 유치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당 후보인 박형룡은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상대인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는 싸우기만 바쁩니다. 달성군민들께서 이진숙 후보보다 달성군 발전에 더 진정성 있고 능력있는 저를 선택할 것입니다.”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모두 보내고 대학교까지 졸업한 박 후보는 1996년 15대 총선을 시작으로 민주당 계열 정당 또는 무소속으로 ‘진보정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무려 7번째 도전 중이다.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선거만 이번이 3번째다.



7번째 대구 도전 “이번엔 분명히 분위기 달라”

주말 유세 펼치는 박형룡 후보(사진 = 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번은 낙선한 6번의 선거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보다 더 힘주어 제손을 잡고 악수하며 ‘꼭 당선되이소, 이번에는 될겁니다. 힘내이소’라고 한다”며 “큰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실제 대구MBC·에이스리서치가 달성군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17~18일)에서 박 후보는 41.7%, 이 후보 48.5%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다. 달성군이 박근혜 전 대통령 4선 지역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자체가 이례적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는 “국민의힘의 낙하산 공천 그리고 이진숙 후보가 너무 강성 싸움꾼 후보여서 그 반작용으로 지지가 몰리는 측면도 있다”며 “달성군 발전을 위해 더 크게 일할 것이라는 믿음도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대구시장으로 출마한 ‘김부겸 효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봤다.

특히 박 후보는 상대인 이진숙 후보에 대해 “달성군을 잘 모른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저는 대구에서 7번째, 달성군에서 3번째 출마하는 토박이인 반면 상대는 낙하산”이라며 “저는 달성군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만, 상대후보는 벼락치기로 공부해 깊이가 부족하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구 판세를 바꾸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앞세워 유세전을 펴는 데 대해 “퇴행적인 정치전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금의 영향은 있겠지만 판세를 바꿀 정도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박 전 대통령은 옛날 분이고 또 탄핵을 당하신 분”이라며 “차라리 청년을 앞세워 일자리를 만드는 공약이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좋은 전술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고도화 최우선…IBK 본점 유치

(사진 = 박형룡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달성군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국가로봇 테스트 필드 고도화’를 꼽았다. 국가로봇 테스트 필드란 국가차원의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구가 광역시도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그는 “국가로봇 테스트 필드는 윤석열 정부에서 깎인 예산 1000억원 복원을 포함해 그 이상의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로봇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달성군을 로봇산업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최근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박 후보와의 대구 간담회에서도 직접 관련 예산의 최우선 검토를 약속하기도 했다.

또 박 후보는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1만석 규모의 아레나(Arena) 및 박람회장을 만들어 일대를 ‘글로벌 문화특구’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사문진~송해공원~낙동강을 잇는 문화 관광 라인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했다.

10년간 중소기업 다스코를 경영하기도 했던 박 후보는 달성군이 IBK기업은행 본점을 이전 유치할 최적의 장소라고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2020년 21대 총선 때도 IBK기업은행 본점 달성군 유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제조업, 산업단지, 수출기업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 달성군은 대구 제조업의 핵심이다. 더군다나 국가산단과 수출기업이 밀집돼 있다”며 “대구 내 지역 균형발전을 고려하더라도 달성군이 적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장 (본점 이전 유치가)곤란하다면 단계적 추진도 검토해야 한다”며 “미래산업금융센터 유치, 로봇 AI 특화 금융본부 설치, 제2 본점유치 후 본점 유치 등의 다양한 단계적 방법도 구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6.3지방선거

- '부정선거 주장' 시위대, 개표소·선관위 곳곳서 충돌 -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한 시위대, '재선거' 요구하며 시민 감금까지[르포] - 과천 선관위 '3중 스크럼' 대치…시위대, 직원 퇴근길 봉쇄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