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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JP모건이 발표한 아이폰 17 제품 가용성 트래커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의 글로벌 평균 배송 대기일은 전주 대비 1일 늘어났으며, 전년 같은 기간 아이폰 16의 4일 대비 올해는 6일로 더 길어진 상태다.
JP모건은 “블랙프라이데이 수요 증가에 따른 계절적 흐름이지만, 전반적인 수요 환경이 지난해보다 분명히 강하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아이폰 17 기본 모델이 전체 시리즈 판매를 견인하는 핵심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기본형의 배송 대기일이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에 머물러 있어 공급 확대 속도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제품별로 아이폰 에어는 배송 대기일 2일 증가, 아이폰 17 프로는 2일 증가,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1일 증가로 나타나 아이폰 17 시리즈 전 제품군이 강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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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판매 호조는 중국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그중 아이폰 판매는 37% 급증했다.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4대 중 1대(24~25%)가 아이폰이었으며, 해당 판매의 80%가 아이폰 17 시리즈였다. 이는 아이폰 17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도 기변 수요를 강하게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웨이는 메이트(Mate) 80 출시가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22% 감소, 3위로 밀려났으며, 샤오미도 출하량 11% 감소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 14년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1위 ‘눈앞’
아이폰 17의 글로벌 흥행으로 올해 애플은 출하량 기준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 출하량 10% 증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9.4% 달성이 예상된다.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1위를 기록하는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기본 모델 아이폰 17의 탄탄한 수요가 시리즈 전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가 글로벌 1위 탈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