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로 인해 발생할 여러 문제와 대응전략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 ‘대한민국의 붕괴’가 지난 20일 출간됐다. 저자는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업체 코나아이(052400)를 이끌고 있는 조정일 대표이사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가 작동되는 원리에 대해 시스템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구와 관련된 각종 사회현상과 문제를 들여다보고,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이야기를 데이터로 풀어냈다.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부동산, 직업수요, 인구이동, 자산과 소득, 복지 등에 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의 붕괴 문제를 짚어 본다. 또 인구에 관한 시스템과 사회인식, 가족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인구문제를 다루면서 이전의 인구 서적 내용과는 차별화된 시각을 제시한다.
인구붕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문화 회복, 남녀평등과 젠더 갈등의 해소, 문화의 다양성 수용 등 범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 결혼과 출산율 증대, 국제결혼 장려, 유학생 유치 및 체류 확대 등을 통해 인구를 복원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