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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지역에서 국제법을 위반하고 대인 지뢰 등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범죄를 은폐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 군사작전 수행 결정은 불가피했다며 침공을 정당화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 “그(젤렌스키)는 개XX지만, 우리(미국의) 개XX”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키는 국가들은 분쟁의 당사자라며“서방은 집단으로 이 분쟁을 의도적으로 조장했지만, 아직 처벌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회의장에 90분이나 늦게 나타난 라브로프 장관은 20분 간 할 말만 하고 성급히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은 상대방이 악행을 저질러도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눈감아 준다는 뜻이었다며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니카라과의 독재자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가르시아와의 관계를 설명할 때 쓴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에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라브로프 장관의 욕설에 대해 “적절치 못한 상스러운 말을 썼다”고 비판했다. 장관이 서둘러 자리를 뜬 데 대해선 “러시아 외교관들은 러시아군만큼이나 잽싸게 달아나는 것 같다”며 비웃었다.
CNN은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반복적인 비난 메시지를 듣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며 “러시아인들이 세계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는 증거”라고 말한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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