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다.
김 총리가 국회를 찾는 이유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약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여야 모두 증액에 대한 의견이 달라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한시가 급하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협의·조정해 확정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발언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상황이 절박하다”며 “국회는 한시라도 빨리 추경안을 처리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힘의 반대가 계속되면 단독으로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이 계속 민생·방역예산을 발목 잡는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추경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