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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유령수업)가 원작으로,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을 더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스캇 브라운(Scott Brown)과 앤서니 킹(Anthony King)이 공동 집필한 ‘비틀쥬스’는 뮤지컬 ‘킹콩’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 받은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가 작사· 작곡을, 뮤지컬 ‘물랑루즈’로 최고의 흥행파워를 증명한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무대 디자인에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 등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시상식을 휩쓰는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 퍼펫에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들어낸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 등 실력파들이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했다.
국내 각종 시상식을 석권한 데 이어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일본 라이선스 공연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6~ 9월 예스24 스테이지에서 1년 만에 다시 공연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9월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10월과 11월 2회에 걸친 온라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난해 가장 주목 받은 뮤지컬 작품 중 하나다. 신선한 소재와 아날로그적인 감성, 감미로운 넘버 등 국적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통용되는 작품의 힘으로,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서정적이고, 시를 읽는 듯한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넘버들로 탄생한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7~9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따스하고 아련한 감성 뮤지컬로,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스토리는 보는 이들을 아련한 추억으로 이끌며 향수를 자극한다.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25주년 공연이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펼쳐진다.
시골에서 상경한 페기 소여를 중심으로 공연을 올리기 위해 쏟아내는 배우들의 열정과 땀을 담은 작품으로, 경쾌한 탭댄스와 신나는 음악, 화려한 퍼포먼스로 정평이 난 작품이다.
한편 CJ ENM은 올해 글로벌 라인업으로 뮤지컬 ‘물랑루즈’, ‘백투더퓨처’와 신작 ‘MJ’의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개막을 앞두고 있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작 ‘물랑루즈’는 제74회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성공적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던 ‘백투더퓨처’는 올 여름 웨스트엔드에서 공식 개막할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의 명곡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 ‘MJ’는 올 가을 브로드웨이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