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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만난 홍남기 "투자 차질없이 집행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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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I 2020.05.15 10:53:06

15일 삼성·현대차·SK·LG·롯데 전문경영인 만나
대기업 "규제개혁·리쇼어링 지원·유동성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대그룹 전문경영인을 만나 “경기 진작을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대기업 전문경영인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대기업 전문경영인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대기업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기업이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경기 진작을 위해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규제개혁 △리쇼어링(국외로 나간 자국 기업이 자국으로 들어오는 것) 확대를 위한 지원 확대 △중소협력업체의 유동성 접근 제고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다음달 초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과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정책 제언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통상 7월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조정하지만 코로나19로 경기 위축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올해는 6월 초로 당겨 발표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는 기업 제기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앞으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정부, 기업, 노동자,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2020년 5월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수출 감소 폭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의 하방 위험이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만6000명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지표를 보였다. 수출 역시 지난달 무역수지가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이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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