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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동원·박지원 등 남북대화 주역 만나 지혜 구한다

김성곤 기자I 2018.04.12 09:43:34

12일 남북정상회담 보름 앞두고 원로자문단 초청 청와대 오찬간담회
임동원, 박지원, 백종천 등 남북정상회담 주역 및 김영희, 문정인, 정세현 등 원로전문가 참석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인 12일 ‘2018 남북정상회담’을 보름 앞두고 과거 남북대화 주역들을 만나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지혜를 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동원 단장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21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27일로 예정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정상회담 준비상황 등을 설명한 뒤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조언도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에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주역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는 것이다.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대표적이다. 임동원 이사장은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외교안보수석, 통일부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북화해정책을 설계한 주역이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특사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박지원 의원 역시 김대중 정부 시절 대북특사로 남북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또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내며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사업의 주역이었던 낸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물론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이었던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포함됐다.

또 역대 정부에서 통일부장관을 지냈던 박재규 경남대 총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참석한다.

이밖에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김정수 한국여성평화연구원 이사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국무총리를 지낸 이홍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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