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야시장을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 반포, DDP 야시장은 오는 30일에, 청계천과 올해 공식 추가된 문화비축기지야시장은 3월 31일에 개장한다. 청계광장은 시즌마켓으로 운영되며, 5월에 개장한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하는 야시장
올해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지역별 특색을 살려, 전통공연, 마술쇼, 어쿠스틱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상시 진행되어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여의도는 멕시코 대중음악인 마리아치와 브라질의 열정적인 삼바 음악 등의 ‘월드뮤직’ 공연, 카포에이라·태권도 등의 세계 무술 퍼포먼스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세계 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도 준비된다.
반포는 낭만적인 클래식, 재즈, 인디밴드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DDP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의 청춘버스킹과 ‘맛있는 콘서트’가 진행된다.
◇일회용품 없는 야시장부터 더 다양해진 푸드트럭
청계천 모전교~광교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문화비축기지는 재생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푸드트럭에서 일회용물품이 아닌 그릇을 사용하고 설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천연세제를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청계광장은 시즌별로 5월 ‘에너제틱’, 6월 ‘판타스틱’, 9월 ‘러블리’, 10월 ‘미션 임파서블’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개최된다.
푸드트럭은 수제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양식부터, 초밥, 문어빵 등의 일식, 비빔밥, 불고기 등의 한식 등은 물론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꼬치와 디저트, 독특한 음료까지 모두 준비됐다.
일반상인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과 체험프로그램을 판매하는 상인으로 구성된다. 작가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핸드메이드 상품을 구매하거나, 참가비를 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모든 점포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현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청년창업자들이 판매 기회와 경험을 얻고 소상공인이 자립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야시장을 지역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