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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지하보도 생태공간으로 바꾸고 어린이재단 앞엔 미니영화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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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6.09.19 11:15:00

서울시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10개 사업 추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민간 주도로 도시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4시 30분 ‘시민 누리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시민 사업참여단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민누리공간 10개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고가하부, 지하보도, 방치된 공개공지 등 서울시내 활용도가 저조한 유휴공간을 시민참여형 활성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그간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은 많이 시행돼 왔으나, 대부분 관 주도로 이뤄져 시민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간의 사업 추진체계에서 탈피, 관에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조정하는 역할만 하고, 공간 발굴과 기획, 조성 및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누리공간 사업 공모를 진행해 총 39건의 공간활용 제안서를 받았다. 접수된 제안서 중 1차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개소가 추려졌고, 2차 시민·전문가 100인의 현장평가단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소가 선정됐다.

각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지하보도 생태공간 조성, 미니영화관 설치·운영, 마을 문화공급소 조성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업들이 많다.

횡단보도 설치로 통행량이 많지 않아 활용도가 저조해진 강남구 선릉 지하보도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돼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된다.

중구 무교동 어린이 재단 앞 공터에는 5석 내외의 미니영화관 및 야외 상영관이 설치돼 지역주민 또는 직장인들을 위한 단편영화관람 장소로 활용되며, 영화 제작자와 관람자 간 소통의 시간 등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은평구 수색역 굴다리 입구는 지역 내 청년예술가들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 및 작품 전시, 마을 명소 홍보 등 동네 문화공급소 공간으로 조성된다.

통행량이 없어 폐쇄위기에 놓였던 길음 시장 앞 지하보도는 마을 영화관 및 문화공연 장소로 만들어져 인근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서강나루공원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을 통해 시니어 전용 광장인 100(白, BACK)광장으로 조성돼 시니어 지원 프로그램, 시니어-청년 간 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청계천 고산자교 하부 공터를 문화공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골목길에 청년 예술가 및 지역주민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골목길 갤러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과거 공급자 위주의 공공공지 조성 정책에서 탈피, 수요자인 시민이 직접 공급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거버넌스 사업모델”이라며 “누리공간이 전적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지역사회 동력에 의존해 운영될 수밖에 없는 만큼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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