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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부진`..소비 위축 직격탄(상보)

유용무 기자I 2008.10.23 15:29:48

영업익·당기순익 전년보다 10%대 감소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올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이 맞물린데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2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익도 1227억원를 기록, 같은기간과 비교해 19.3% 줄었다.

그나마 총매출액(매장에서 판매된 총 판매액)과 순매출(총판매액에서 상품원가 등을 제외하고 유통업체가 갖는 이익)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순매출은 2조5324억원으로 5.8% 신장했으며, 총매출액도 6.6% 증가한 2조630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측은 "최근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성장세가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신장했으며, 할인점도 전년에 비해 3.6% 증가했다. 롯데슈퍼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40.7% 신장하며 높은 신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 3분기까지 롯데쇼핑의 누적 총매출액은 7조9698억원으로 전년대비 9.6% 신장했으며, 영업이익도 5564억원으로 2.4%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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