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13일 서울 잠원동 현대하이스코 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가량 증가한 2조193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61억원(전년동기대비 102.3%증가)과 452억원(전년동기대비 261.6%증가)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2.3% 증가한 614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2% 늘어난 1조2680억7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24.44% 증가한 299억23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당진공장의 안정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 목표를 종전 3조9197억원에서 5조203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006년부터 지속된 원자재가격의 상승분을 올해 들어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해외 철강가격 상승에 따라 수출물량의 마진폭이 확대됐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사적 원가절감 활동의 효과가 가시화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현재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영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측은 "멕시코 볼레오광산 자원개발사업은 현재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단계로 오는 2010년부터 향후 24년간 망간을 비롯한 구리·아연 등의 광물을 채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Dream & Ac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5월부터 시행중인 '좋은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행동규범과 실행 프로그램을 오는 2010년까지 지속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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