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상승출발..에너지·제약株 강세

강남규 기자I 2006.12.04 18:14:48
[이데일리 강남규기자] 4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를 추가로 감산할 수 있다는 소식에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6시10분 현재 영국의 FTSE100 지수가 지난주 말보다 0.40% 오른 6045.5를 보이고 있다. 독일의 DAX 지수는 0.44% 상승한 6268.77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37% 오른 5273.49를 기록 중이다.

유럽 메이저 석유업체인 BP는 0.44% 올랐고, 로열더치쉘은 0.50% 그리고 토탈은 0.19% 상승했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 화이자가 안전상의 문제로 콜레스테롤 조절제 토세트라핍의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영국 2대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등 화이자의 경쟁 제약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 밖에 RHM 인수 소식에 프리미어푸드는 급등했고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보다폰도 1.1% 상승했다.

한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유럽증시의 내년 평균 수익률이 11%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 은행의 투자전략가인 피터 오펜하이머는 "전반적으로 유럽증시를 밝게 보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조정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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