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4일 달러선물 6월물이 전날보다 3원 하락한 13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083계약, 미결제약정은 289계약 늘어난 1만6779계약.
이날 달러선물 6월물은 11일 종가보다 1.10원 낮은 1301.90원으로 개장했다. 개장직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달러선물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외자유치 완료설이 퍼지면서 급락, 한때 1297.60원까지 하락했다.
달러/엔은 122.40~122.50엔 사이에서 의미없이 움직였고 이후 달러선물 6월물도 1297원대에서 낙폭을 멈추고 엔화를 따라 1298원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일본증시는 오전장보다 하락폭을 넓혀 지수 1만38000선으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뚜렷한 엔화약세현상을 나타내며 한때 122.70엔대로 올라섰다. 달러선물도 3시17분 1300원까지 상승했다.
달러/엔이 122.60엔대로 소폭 반락하면서 상승탄력은 둔화됐고 달러선물은 또다시 횡보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 종료 직전 달러/엔이 반등기미를 보이자 달러선물은 결국 13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선물은 장중내내 1.8~2.8원 정도의 베이시스(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를 유지했고 마감종가와 현물의 베이시스는 2.6원이다.
선물회사 한 딜러는 "외환시장을 비롯, 여타 금융시장이 모두 미국의 금리인하 폭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짙은 관망세를 나타낸 하루였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50bp(0.50포인트) 금리인하를 결정한다면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금리인하 폭이 50bp로 결정된다해도 앞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국내외증시의 상승을 이끌기만 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른 딜러는 "오전장 초반 급락속도를 보면서 오늘 1290원대 하향돌파를 시도하지않을까 생각했다"며 "1295원대의 지지가 견고하고 달러/엔도 121~124엔의 박스권안에 머문다면 1280원을 섣불리 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찬가지 관점에서 엔-원 연동성약화를 단정하는 것은 아직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이날 11시30분 달러선물 5월물은 지난주말보다 6원 하락한 1295원으로 최종거래를 마쳤다. 최종거래량은 1122계약, 미결제약정은 943계약 줄어든 3132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