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지출의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로 최근 10% 넘게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900달러대를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정규장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 상승하며 904.90달러에 마감됐다.
한달 사이 마이크론 주가는 13% 넘게 밀렸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과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률에 대한 불안에 더해, 중국 메모리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DRAM 기술 개발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진 것이다.
엔비디아(NVDA)가 TSMC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을 요청했다는 소식은 AI 기반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견조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며 반도체 섹터에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마니시 바티아 마이크론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최근 신규 대만 타이중 공장의 2027년 생산 능력이 이미 전량 매진되었으며, 2028년까지 HBM 수요 증가율이 전체 DRAM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이날 장중 매수세를 끌어올리는 배경이 됐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유지되며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대만에서는 마이크론 타오위안 공장 노조 조합원의 88.3%가 파업에 찬성했다. 실제 파업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DRAM 생산 차질 가능성은 메모리 공급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다수 분석가들은 여전히 노사 합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번 투표를 매도 사유로 보지는 않으나, 오는 22일 중재 회의 이후 더 큰 규모의 타이중 공장에서 파업 투표가 진행될 경우 불확실성은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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