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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콘텐츠 3시간→5분…어도비 AI로 ‘콘텐츠 공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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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6.09.14 09: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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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걸리던 드래프트 콘텐츠 4~5분 만에 제작
32개 구단 콘텐츠 제작·검토·배포 자동화
다국어·맞춤형 콘텐츠 확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프로풋볼리그(NFL)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방식을 바꾼다. 경기와 선수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여러 언어와 채널에 맞게 자동으로 변환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한다.

어도비는 14일 NFL과 협력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NFL과 32개 구단의 콘텐츠 제작부터 검토, 승인, 배포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NFL 콘텐츠 3시간→5분…어도비 AI로 ‘콘텐츠 공장’ 만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콘텐츠 제작 시간이다. NFL 드래프트처럼 실시간으로 정보가 쏟아지는 행사에서는 선수 지명 정보와 선수 이미지 등을 콘텐츠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기존에는 약 3시간이 걸렸던 콘텐츠 제작을 4~5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게 어도비 측 설명이다.

AI를 활용해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버전으로 만드는 작업도 자동화한다. 승인된 디자인을 템플릿으로 만들어두면 경기와 선수, 캠페인 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NFL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워크프론트 등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검토, 승인까지의 작업을 연결한다. ‘AI 템플릿 어시스턴트’는 기존 포토샵 디자인을 재사용 가능한 자동화 템플릿으로 바꿔준다. ‘AI 캠페인 어시스턴트’는 이를 활용해 실제 마케팅에 사용할 콘텐츠를 대량으로 생성한다.

콘텐츠 관리도 하나로 묶는다. NFL과 32개 구단은 어도비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승인된 자료를 공유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찾아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구단별 정보와 지식재산권(IP)은 보호한다. 각 구단이 NFL이 승인한 공용 콘텐츠와 자신의 콘텐츠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로 트러스트’ 방식의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다른 구단의 정보는 볼 수 없도록 하면서도 공동 플랫폼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글로벌 팬을 위한 콘텐츠 현지화도 확대한다. NFL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다국어 콘텐츠 제작을 늘려 국가와 시장별로 적합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AI를 단순히 이미지나 문구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콘텐츠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오고, 디자인하고, 검토·승인한 뒤 여러 국가와 채널에 배포하는 콘텐츠 생산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자동화하는 것이다.

치 오그부에히 NFL 마케팅 기술 및 소비자 제품 부문 부사장은 “어도비의 AI 기반 콘텐츠 공급망을 통해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했다”며 “NFL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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