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시청부지에 기업유치 속도…피지컬 AI선도도시 구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영민 기자I 2026.07.23 06:20:0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장에게 듣는다] 최대호 안양시장
민선 9기 1호 결재, 시청사 이전 후 AI 관련 기업 유치
서울 서부선 연장 시 서울대와 AI융합혁신클러스터 추진
'안전한 안양시'에 방점…"빈틈 많아 꼼꼼히 살펴야"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시장님, 백영고 사거리를 안전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양시 귀인초교에 다니는 학생이 삐뚤빼뚤한 서툰 글씨로 통학로 교통환경을 개선한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보낸 감사편지 내용 중 일부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이후 초등학생들로부터 받은 편지지들을 보여주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이후 초등학생들로부터 받은 편지지들을 보여주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최 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평촌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학원 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며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근 학교와 학부모회에서 요구한 사항을 모두 수용해 등하굣길 교통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인터뷰 중 꺼내 보인 두 권의 편지첩은 안양시내 초등학교 학생들이 시장 집무실에 찾아와 전달한 선물이다. 최 시장은 “어린이보호구역 환경 개선을 많이 했지만 아이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소소한 의견도 놓치지 않고 모두 받아줬던 진심이 통한 것 같다”고 멋쩍어했다.

안전은 최 시장이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 중 하나다. 수도권 일대 기록적 폭설이 쏟아진 지난 2024년 11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사고 당시 수백명에 달할 수 있었던 인명피해를 막아낸 것도 최 시장의 특단의 조치 덕분이다. 당시 청과동 상인들의 반발에도 최 시장은 즉시 퇴거명령을 내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그는 “안양이 안전한 도시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여러 빈틈이 있어 더욱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민선 5기와 7~8기까지 12년간 최 시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박달스마트밸리, 인덕원 인텐스퀘어 등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안양시는 자족도시로서 기능을 완벽히 갖추지 못한 상태다. 민선 9기 1호 결재로 ‘안양시청 부지 기업 유치 공모 계획’한 배경이다. 시청사를 만안구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하고 현 청사 부지에 글로벌 미래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골자다.

최 시장은 “안양에는 1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는 기업이 없다”며 “1970~80년대만 해도 안양에 공장이 많았지만 수도권 규제로 모두 떠나고 그 자리에 아파트들이 들어섰다”고 했다.

현 시청 부지는 범계역과 평촌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도심 한가운데 5만 4000㎡(약 1만 6300평)에 달하는 부지는 다른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입지조건이다. 최 시장은 최근 서울대와 서울서부선 연장을 전제로 협약을 맺은 ‘인공지능(AI) 융합 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해 AI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사진=안양시)
최 시장은 “구상하는 안양의 미래는 ‘피지컬 AI 선도도시’”라며 “강소 제조기업과 센서생산 기업들이 많아 잘 연동하면 피지컬 AI 선도도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양은 도시 재정비, 교통 혁신, 미래산업 기반 구축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