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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안양 만안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식사를 위해 팀원들과 함께 국밥집을 찾았다. 그런데 이때 신희애 경장의 눈에 국밥이 나온 뒤에도 이를 먹지 않고 고개를 떨군 채 미동이 없던 남성 A씨가 보였다.
이를 주의 깊게 보던 신 경장은 A씨에 다가갔고 “괜찮으시냐”고 물어도 반응을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가세해 A씨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여전히 반응이 없는 A씨에 이들은 심상치 않은 상태임을 직감, A씨의 가족에 연락을 취했다.
이어 A씨의 소지품 중 약을 꺼내 잘게 부순 후 물과 함께 섭취하도록 한 뒤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이송까지 도왔다.
A씨는 저혈압성 쇼크로 정신을 잃어가고 있던 것으로, 경찰의 발 빠른 응급조치로 생명에 지장 없이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