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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씨는 2020년 10월 국가를 상대로 4000만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서울남부지검이 당시 구속상태였던 자신을 약 130차례 출정시켜 다른 주가조작 범죄 사건 수사에 협조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사 협조를 대가로 검찰이 가석방을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고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지씨 측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지씨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대리인으로, 이동재 전 채널A기자의 취재를 유도했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으로 불렸던 ‘채널A 사건’을 MBC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는 1심에 이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