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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은 ‘외부세력과 ‘대만독립’ 분열 세력이 유착한 도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 5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인 정훈함(DDG-93) 대만해협 통과 등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지난달 말에도 중국은 대만 안보 지원 및 무기 조달 관련한 미국의 군사·정책 법안 통과에 대응해 대만 주변에서 실전 훈련을 시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8580억달러(약 1101조7000억원) 규모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은 미국의 안보와 국방 정책, 국방 예산 등을 총괄적으로 다룬 것으로,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는 ‘대만 복원력 강화법’(Taiwan Enhanced Resilience Act)을 포함하고 있다. 미 국무장관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20억 달러씩 모두 100억달러(약 12조8000억원)를 융자 형식으로 대만에 지원해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