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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 정몽구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ONSO(온소) ESG 컬리지’ 1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소’는 정몽구재단이 지난 4월 개관한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의 약자를 딴 명칭이다. 재단은 온드림 소사이어티를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임팩트 공간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인재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ESG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온소 ESG 컬리지는 대학생에게 ESG에 대한 개념을 전달하고 이들이 임팩트 분야의 올바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 ESG 열풍이 불면서 대학생들이 ESG에 가지는 관심이 큰 걸로 파악됐다”며 “환경공학·건축·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이들이 각자의 분야에 ESG를 접목하며 고민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1기엔 32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7일까지 12주간 매주 금요일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ESG 관련 전문가 강의, 현장학습, 조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강사로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재흠 EY 한영 지속가능성 서비스 전무이사,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교육생들은 향후 재단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재단은 1기 이후에도 온소 컬리지를 계속 운영하면서 기수 모임 등 ESG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호 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저출산 등 다양한 이슈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사회문제 해결 전문성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ESG에 기반한 배움과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주체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