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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국민연금 5월말 누적 수익률 5.69%…해외주식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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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19.07.30 10:34:37

해외주식 16%·해외채권 11% 성과
국내는 2%대 수준…경기 둔화 우려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 이익 효과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5월까지 해외증시 상승에 힘입어 5%대 기금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5월 말 현재 운용수익률이 5.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해외주식이 16.3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도 11.07%로 양호한 성과를 냈고 대체투자는 5.5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수익률은 각각 2.27%, 2.44%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성과를 냈다. 올해 들어서 5월까지 코스피는 0.03% 올랐고 이 기간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은 9.31% 상승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 및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하락했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안이 증폭돼 지난 4월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까지 국민연금이 기록한 기금운용 수익률은 6.81%다. 부문별로 국내주식이 9.97%, 해외주식이 20.34%, 국내채권이 1.42%, 해외채권이 6.68%, 대체투자 자산이 3.46%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금리 하락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늘었고 원·달러 환율 상승(연초 이후 6.43%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이 올랐다”며 “대체투자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 이익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5월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설립 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28%, 누적 수익금은 총 330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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