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작년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은 7만5000개로 전년보다 19%늘어났다. 사전주문 기내식은 탑승일 4일 전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유료 서비스다. 현재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노선의 국제선에서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장 주문량이 많았던 기내식 메뉴는 ‘불고기 덮밥’이었다. 불고기덮밥은 지난해 1만7500개가 판매되며 전체 기내식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 2위는 샌드위치, 3위는 치맥 세트가 차지했다.
특히 불고기 덮밥을 포함해 흑돼지 제육덮밥, 오색 비빔밥 등 밥이 있는 메뉴가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해 친숙한 메뉴의 선호도가 높았다.
노선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3만750개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41%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대양주(괌·사이판)노선 2만4000개, 32%로 2위, 일본노선이 2만3300개가 팔려 15%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이 전년대비 19% 성장하는 등 승객들의 이해도 및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 노선 별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메뉴를 개발하는 등 고객들에게 항공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주문 서비스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