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5일 장 초반 강보합권(채권금리 하락)에서 움직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같은 107.8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5틱 상승한 119.70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상승하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간밤 미국 시장은 약세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451%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도 4.05bp 올랐다.
다만 서울채권시장은 짙은 관망세 속에 저가 매수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데다 북·미 정상회담, 국내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다음주 나온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851계약 팔고 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1324계약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