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이 제주도 맛집 코스로 떠오르며 인기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영세식당을 선정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주방 설비 개선 등 운영 전반적인 것을 전수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2월 제주시 연동 ‘신성할망식당’(제주시 연동, 고기국수·순대국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곳의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가 식당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새롭게 리뉴얼한 식당 매출은 평균 4배 이상 오르는 등 제주도 필수 맛집 코스로 꼽혔다. 일부 식당은 재개장 3개월 만에 매출 1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2014년2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으로 선정된 제주시 연동 ‘신성할망식당’을 찾은 이부진(오른쪽 두번째)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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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개 식당이 제주도 전역에 펴져 있다. 2호점 동동차이나(제주시 연동, 중국요리), 3호점 메로식당(서귀포시 서귀동, 메로구이·메로탕면), 4호점 보말이야기(제주시 삼도2동, 보말칼국수·보말해장국), 5호점 신좋은식당(서귀포시 성산읍, 보말칼국수·보말해장국), 6호점 진미네식당(제주시 노형동, 해물탕·정식), 7호점 밥짓는 풍경(서귀포시 대정읍, 해물찜·해물탕), 8호점 봄솔식당(제주시 이도동, 불낙볶음·칼낙해장국), 9호점 해성도뚜리(제주시 애월읍, 토마토짬뽕·흑돼지정식)에 최근 10호점 천보식당(서귀포시 중앙로, 오리진흙구이·정식)까지 문을 열었다.
호텔 신라 관계자는 “하루 평균 매출이 1만원이라서 폐점을 고민하던 식당이 매출이 몇 백만원까지 올랐고, 방문객이 개장 전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