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시무식에서 “국민들이 올해 우리 경제가 나아졌다는 것을 확신하고, 다시 한 번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올해는 대내외 여건이 작년보다 나은 편이기 때문에 내수경제를 살리고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한편, 필요한 경우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초에도 엔저-원고 등으로 우리 수출이 매우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나아가 무역흑자 사상 최대, 무역규모 1조원 돌파 등 2년 연속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또 “지난해엔 자유무역협정(FTA), 규제개혁, 공공기관 정상화, 에너지정책 등 목표했던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그러나 오늘은 2014년이 아닌 2015년이므로, 이 시점부터는 올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부 직원들에게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제조업 혁신 3.0 전략’ 성과 가시화 △저유가 대응 및 활용을 통한 경제구조 개선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 △규제개혁 지속 등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그간 추진해 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및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실천해야 한다”며 “단순히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산업현장에서 성장동력이 생기고,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투자가 활발해지고, 기업 수익률이 높아지고, 더 많은 일자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제유가가 지난해 초와 비교해 반토막이 났는데,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이 부정적인 것보다 많다”면서 “미래성장동력으로의써의 에너지신산업을 감안해 저유가 대응·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외에도 “원전 분야에서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남아 있는 핵심적인 규제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올 한해도 국민, 산업계, 다른 부처 등과 소통하고 협업해 더 앞장서고, 더 현명한 대안을 내놓는 등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련기사 ◀
☞ [신년사]윤상직 산업부 장관 "2015년엔 기업 활력 되찾겠다"
☞ 산업부, 내년 2월까지 공공기관 유사규제 524개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