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이 발표된 뒤 꽁꽁 얼어붙었던 주택 구매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지난 3~8일 일반인과 공인중개사 등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인 186명 가운데 “대책 발표 뒤 주택 구매 의사가 높아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112명(60%)으로 “그렇지 않다”고 답한 39명(21%)보다 세 배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인 10명 중 6명 꼴로 집을 사려는 의향이 종전보다 강해진 것이다.
또 공인중개사 121명 중 52명(43%)는 8·28 대책 발표 뒤 주택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대답했다. 8·28 대책이 지난 4·1 대책보다 거래시장 활성화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인 102명(55%), 공인중개사 50명(41%)이 “그렇다”고 답했다.
일반인 83명(57%)은 8·28 대책 가운데 거래시장 활성화에 가장 도음이 되는 방안으로 1%대 신형 모기지 도입을 꼽았다. 이어 취득세 영구인하(28%)·국민주택기금의 근로자 서민구입자금 지원 확대(9%)·민간임대사업자 지원 확대(6%) 순이었다. 반면 공인중개사는 취득세 영구 인하(51%)·신형 모기지(26%)·민간임대사업자 지원 확대(15%)·주택 구입자금 지원 확대(7%) 순으로 답해 일반인과 차이를 보였다.
이번 대책이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인과 공인중개사 모두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았다. 도움이 안 될 거라는 응답은 일반인 39.8%, 공인중개사 36%에 달한 반면, 도움이 될 거라는 대답은 일반인 29%와 공인중개사 30%에 그쳤다.
아울러 전월세 안정화에 효과가 있을 정책으로 일반인 40%는 1%대 모기지 지원을 꼽았고 공인중개사 43%는 취득세 영구 인하를 지목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8·28 대책으로 매매시장은 거래 수요가 늘어 시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이 있겠지만 매매 촉진 방안 위주에 전셋집 공급도 여전히 부족해 전월세 시장 안정화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