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진보당 부정선거 원인은 주체사상 신봉 때문”

김성곤 기자I 2012.05.04 17:00:1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4일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의 ‘주체사상’ 신봉에 있다”고 지적했다.

장 원장은 이날 본인의 홈페이지 ‘장기표시사논평’(www.weldom.or.kr)에 올린 글에서 “주사파로 구성되어 있는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를 이루는 당원이나 지지자들은 이번에 드러난 선거부정을 ‘부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북한식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의 반혁명적 사고일 뿐이라고 여길 것”이라며 “주사파의 핵심인물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그것이 총체적 선거부정일지라도)을 동원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다. 북한정권의 통치방법 그대로”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정당화 해주는 논리가 송두율 교수가 제창한 ‘내재적 접근법’”이라면서 “이 내재적 접근법은 북한사회나 남한의 주체사상파들에게는 필요하지 않고, 남한의 재야인사 내지 자칭 진보세력의 왜곡된 판단을 정당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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