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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월 `해외서 날았다`..글로벌 판매 14% 성장

원정희 기자I 2011.10.04 14:32:16

(상보)35만9560대 판매해 14.1% 증가..해외선 17% ↑
국내선 추석연휴로 영업일수 감소해 1.1% 감소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지난달 국내 판매가 저조했지만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14% 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14.1% 늘어난 35만9560대(CKD 제외)를 팔았다고 4일 밝혔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각각 5만6253대, 30만3307대를 팔았다.

국내시장 판매는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9.6%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1408대를 판매해 4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9986대를 팔았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가 911대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그랜저 7048대, 엑센트 2259대, 제네시스 1642대, 벨로스터 1159대를 판매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982대로 작년보다 4.8% 감소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투싼ix 3685대, 싼타페 2319대 등 모두 6452대 팔려 작년보다 9.2% 증가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6.6% 늘어난 1만2076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43대 팔려 작년보다 3.8%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 추석 휴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판매가 다소 줄었다"며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새로 출시한 i40,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4563대, 해외생산판매 20만8744대를 등 총 30만3307대를 팔았다. 작년보다 17.4%나 늘어났다. 특히 국내공장수출과 해외공장판매가 각각 17.1%와 17.6% 늘어났다.

특히 7만대 이상 판매한 중국공장을 비롯해 인도, 미국, 체코, 러시아 등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 갔다.

한편 현대차는 올들어 9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총 294만3529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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