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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브랜드통합 사실상 마무리..`포스코○○`로

윤종성 기자I 2011.03.03 11:42:29

포스틸→포스코P&S로.. 삼정피앤에이→포스코엠텍으로 변경
주요 계열사 사명변경 완료..브랜드 통합 작업 사실상 마무리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틸과 삼정피앤에이의 사명변경으로 약 1년간 진행된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의 `브랜드 통합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3일 포스코(005490)에 따르면 판매·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포스틸은 지난 1일자로 `포스코P&S(Processing & Service)`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중소형 고객사를 상대로 철강재 판매와 수출입 대행업무를 해 온 `포스코P&S`는 사명 변경과 함께 가공ㆍ조립, 비철소재가공,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주력 사업분야로 선정하는 등 업종도 조정했다.
 
포스코가 지난해 인수한 삼정피앤에이 역시 이달 18일 정기주주총회을 통해 `포스코엠텍`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포스코 계열사들의 사명변경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본사와 계열사 임원급 이상이 참석하는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 CI`를 발표하면서 빠르게 진행돼 왔다. 
 
이후 포스데이타와 포스콘은 합병 뒤 `포스코ICT`로, 포철기연과 포철산기 역시 통합과 함께 `포스코플랜텍`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포스렉의 사명도 `포스코캠텍`으로 바뀌었다. 
 
이로써 그 동안 `포철○○`, `포스○○` 등으로 난립해 있던 포스코 계열사들의 사명은 `포스코○○`로 대부분 통합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틸과 삼정피앤에이의 사명 변경으로 주력계열사들의 브랜드통합은 마무리됐다 볼 수 있다"면서 "포스위드, 포스에코하우징 등 남아있는 소규모 계열사들의 경우 사명을 그대로 둘 지, 바꿀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계열사들의 사명 변경은 체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경영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그룹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에 이어 대한통운을 노리는 등 굵직굵직한 M&A를 통해 철강 본업 외 다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포스코로선 그룹 차원에서 관리· 조율하는 `통합경영`이 효과적이고, 이를 위해 계열사들의 브랜드 통합작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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