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테마파크 업체인 엠에스씨코리아가 선양디엔티(050110)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선양디엔티는 1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 라파앤컴퍼니에서 엠에스씨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엠에스씨는 최대주주 보유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후 장외매수를 통해 선양디엔티 주식 305만6420주(17.10%)를 140억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엠에스씨는 테마파크 조성을 업종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0원, 영업손실 21억1000만원, 당기순손실 21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221억8000만원, 부채는 44억1600만원이다.
선양디엔티는 또 테마파크 사업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보통주 1600만주, 총 3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엠에스씨, 에볼루션마스터펀드, 뉴질랜드내츄럴아이스크림, CJ투자증권, 카프코씨앤아이, 아이러브시네마 등이다.
신주발행가는 주당 2250원이며,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은 10%다. 납입일은 9월4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9월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