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잼리수 결합 '120평' 대형 매장 대만 ‘펑리수’서 착안…예산 사과 활용 특수임무유공자 가족 ‘희망창업’ 1호점 지역 특산물 연계 관광·경제 활성화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이 충남 예산군 예당호 인근에 복합형 매장을 선보인다.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특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비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본코리아(475560)는 매년 약 100만명이 찾는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 ‘빽다방 예당호점’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약 120평 규모로 6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매장이다. 빽다방과 예산 특화 디저트 ‘잼리수’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빽다방 예당호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산 특화 디저트 ‘잼리수’
잼리수는 대만의 대표 간식인 ‘펑리수’에서 착안해 예산 특산물인 사과잼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만든 지역 특화 먹거리다. 잼리수 개발은 2024년 최재구 예산군수가 대만 방문에서 펑리수를 접한 뒤 시작됐다. 예산군을 대표할 수 있는 지역 특화 디저트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예산 지역개발 사업을 함께 추진해온 더본코리아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면서 구체화됐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대만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예산군은 쌀 펑리수 원료 생산지로 알려진 대만 ‘지상향’과 우호 협력 교류를 진행했고, 더본코리아는 대만 현지 펑리수 제조업체와 생산 기기 및 레시피 협업을 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원재료 배합과 제조 방식을 조정해 제품을 완성했다고 더본 측은 전했다.
예당호점에서는 잼리수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매장 내 제조공간 전면을 통창으로 구성해 관광객들이 디저트 제조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입지 역시 관광객 유입을 고려했다.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 자리 잡아 관광객들이 방문 후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매장은 특수임무유공자 가족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창업’ 1호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수임무유공자 가족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더본코리아는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빽다방 예당호점은 예산시장에 이어 잼리수까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콘텐츠를 매장에 도입하고 확대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적극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