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생산성 향상, AI 앱 관리, 데이터 보호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들이 발표되었으며, 800개 이상의 세션과 데모가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며,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에이전트는 기존의 개인 비서 역할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AI가 업무를 수행하거나, 함께 협업할 수 있는 AI기술이다.
사용자가 반복한 질문 자동화 ‘MS 365 코파일럿 액션’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의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AI가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이미 전 세계 포춘 500대 기업의 70%가 사용하고 있으며,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액션(Microsoft 365 Copilot Actions)’은 사용자가 프롬프트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미팅 요약, 보고서 작성, 채팅 및 이메일 요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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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과 공유 문서 자료 통합해 콘텐츠 생성
팀즈, 파워포인트, 엑셀의 기능도 향상됐다.
‘팀즈(Teams)’의 공유 화면 콘텐츠 분석(Analyze Screen-Shared Content) 기능은 코파일럿이 공유된 화면 콘텐츠를 분석해 중요한 논의 사항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채팅 및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통합한 새로운 콘텐츠 생성이 가능해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내년 초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파워포인트(PowerPoint)’의 내러티브 빌더(Narrative Builder)은 코파일럿이 문서에서 도출한 인사이트를 디자인, 발표 노트 및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슬라이드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내년 초부터 해당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엑셀’의 새로운 시작 경험(New Start Experience)은 사용자 맞춤형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코파일럿은 제목, 수식 및 시각적 요소가 포함된 템플릿을 제안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올해 연말부터 해당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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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을 통해 새로운 AI 에이전트들을 공개하며, 사용자가 더 스마트하고 능동적인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셰어포인트 에이전트’는 특정 사이트나 파일에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고, ‘통역 에이전트’는 팀즈에서 실시간 음성 통역을 제공해 다양한 언어로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직원들이 휴가 신청, 급여 정보 확인 등 자주 수행하는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와,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가 소개됐다.
제러드 스파타로 마이크로소프트 AI 앳 워크 마케팅 책임자는 “에이전트는 AI 시대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라면서 “직장에서의 가장 큰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딩 지식 없어도 누구나 에이전트 만들 수 있어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코딩 지식이 없는 사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자율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이벤트에 따라 복잡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손쉽게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의 확장성을 발표하며, AI 앱과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맞춤화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애저 AI 파운드리 SDK는 사용자가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애저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자동화된 업무 흐름에 맞게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