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금성호는 부산 선적으로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이 승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 46분경 해수부는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해양경찰청 함정, 인근 어선 등과 함께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현재 14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 중 한국인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심정지)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파악됐다.
나머지 13명은 실종 상태로 수색 중이다. 실종자 중 10명은 한국인이고 3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한덕수 총리는 사고를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 해수부 부장관, 해경청장에 가용한 모든 함정 및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 등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구조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방부 장관엔 야간 수색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지원과 함께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업무를 최대한 도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수색·구조 과정에서 구조대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도 해경청청과 어업관리단 등 소속기관에 “신속히 사고 선박으로 이동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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