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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기자 과반수가 노조 승인 카드에 서명하면 사측에 노조 인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사측이 노조 인정을 거부하면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카드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노동자 10명은 더 나은 복지와 임금을 요구하며 노조를 결성하고 애니메이션 협회의 대표를 뽑으려고 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118일 동안 진행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 파업의 영향을 받은 거대 미디어 기업 중 하나다. 연기자들은 임금 인상과 함께 인공지능(AI) 활용 반대를 주장했다.
케이트 신들 연급배우 노조 회장은 “디즈니 근로자들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그 가치에 공개적이고 강력하게 투자하고 충성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공정하게 임금을 지급하고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연방법에 따라 노조 설립 찬반 투표 후 계약을 협상해야 한다. 교섭 대상에는 호스트, 트레이너 및 출연진을 지원하는 직원들도 포함된다.
미 연극배우 노조는 전문 배우와 무대 매니저 등 노조원이 5만10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