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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혹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정씨가 서신으로 JMS 신도들의 비키니 사진 등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교도관이 이를 묵인했다는 내용이다.
법무부는 정씨가 운동시간에 JMS 신도들과 수신호를 주고받았다는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달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반한 사람들’(‘나는 신이다’)에도 등장한 바 있다.
JMS 탈퇴자와 반 JMS 활동가 등은 ‘나는 신이다’에 출연해 과거 정씨가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일 때 여신도들의 비키니 사진 등을 봤다고 증언했다.
피해자인 메이플 잉 퉁 후엔씨는 JMS에서 활동하며 정씨가 수감된 대전교도소 인근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그가 운동장에 나오는 시간에 맞춰 대걸레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씨는 이를 보고 벽에 ‘메이플’이라 썼다고 한다.
앞서 정씨는 2001~2006년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서 20대 여성 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출소했다.
이후 그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까지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17차례 여성 신도를 준강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또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또 다른 여성 신도를 5회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
정씨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에도 여성 신도를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세 차례 추가 피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