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술관에서 대여 전시되는 건 처음
나혜석의 '자화상', 美 '사이의 공간'전
'나부상', 영국 '한류! 코리안 웨이브'전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나혜석의 ‘자화상’과 ‘나부상’이 미국·영국의 대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2015년 개관한 이래 소장품이 해외 미술관에서 대여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나혜석의 ‘자화상’(사진=수원시립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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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카운티뮤지엄(LACMA)에서 9월 11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전에 나혜석의 ‘자화상’(1928)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이 선포된 1897년부터 1965년까지 제작된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서구권에서 여는 첫 기획전이며 이 시대에 활동한 작가로 작품을 소개한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인 공예·디자인 박물관인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에서는 9월 24일부터 2023년 6월 25일까지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전이 개최된다.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악, 팬덤 문화 등 한류의 형성 과정과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하는 전시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오징어 게임’등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들과 함께 나혜석의 ‘나부상’(1928)을 소개한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이 수집한 우수하고 훌륭한 소장품이 작품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처음 소개되는 자리”라며 “세계에 수원시와 수원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우수한 소장품들을 국제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나혜석 ‘나부상’(사진=수원시립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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