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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 보상 등 해결 촉구

권오석 기자I 2022.04.29 10:31:30

기획위원회, 피해 상인 및 수분양자 직접 만나 의견 청취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획위원회가 29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가 지난 19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 주변 피해 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 위원들은 신속한 협의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당사자를 직접 만났다. 현재 시공사와 주변 피해 상인, 수분양자 간에는 피해보상, 건물 처리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기획위원장의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월 6일 사고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약속한 이후 인수위에 재방문을 요청한 것에 따라 이뤄졌다.

원 위원장은 2월 두 차례 현장을 찾은 바 있고, 인수위 구성 후에는 기획위원들이 지난 19일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었다. 원 위원장은 이날도 피해자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경청했고, 시공사 관계자에게는 상인과 수분양자들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의 있게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협의 과정에서 기술적인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획위원회 측은 “앞으로 피해자 협의와 공사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고, 위험 구조물 철거 등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 위원장은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함께 아파트 붕괴사고 대응현황, 전체적인 건설사고 현황 및 안전확보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원 위원장은 사고 현장은 여전히 기둥, 벽체 등 위험 구조물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관계 부처와 국토안전관리원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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