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은 '윤석열', 이대녀는 '이재명' 찍었다

정다슬 기자I 2022.03.09 20:13:09

JTBC 출구조사 결과
세대별 득표에서는 20·30·40·50대에서 李 앞서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JTBC 출구조사에서 20대 남녀 표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막을 내린 가운데 JTBC는 출구조사에서 18~29세 남성은 56.5%로 과반 이상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18~29세 여성은 60.2%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한 것으로 나왔다.

20대 전체로 살펴보면 이 후보가 49.4%를 기록해 윤 후보를 앞섰다.

30대에서도 남녀간 선택이 엇갈렸다. 다만 20대만큼의 큰 격차로 벌어지지 않았다. 30대 전체에서도 이 후보가 50.0%를 득표해 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4.2%, 54.6%를 득표해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61.6%, 65.7%로 이 후보를 앞섰다.

한편, JTBC 출구조사에서 종합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48.4%와 47.7%이다. 이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0.6%포인트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와는 다른 결과다.

각 출구조사의 결과가 초박빙 양상으로 엇갈린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당선자 윤곽이 나오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늦어도 새벽 2시까지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