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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정부 주도 완전 자율운항선박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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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영 기자I 2019.11.11 1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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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 발표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 3대 분야 전략

해양수산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내놨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해양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언을 받아왔다.

해수부는 해운·항만, 수산, 해양공간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9개 핵심과제와 25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 50% 점유 △스마트양식 50% 보급 △사물인터넷 기반 항만 대기질 측정망 1000개소 구축 △해양재해 예측 소요시간 단축(12시간→4시간) △해양수산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이다.

먼저 해운·항만 분야에선 산업부와 함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원격제어와 기관 자동화 등을 갖춘 수준의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고 오는 2030년까지는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한다.

또 초고속·대용량 하역을 위한 항만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물인터넷과 AI 기술로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와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지능형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상의 초고속 통신 수요를 반영해 LTE-M 등 통신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e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수산 분야에선 수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신(新) 수산업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어업인들이 어종과 어획량 등 정보를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전자어획보고시스템과 어선의 어획량, 어종별 크기와 무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총허용어획량(TAC) 감시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능형 폐쇄회로(CC)TV 기반의 인공지능 옵서버를 개발해 불법조업 여부 등도 실시간으로 분석하게 된다. 인공지능 옵서버는 2025년까지 근해 어선 2700여 척에 탑재하고 이후 연안어선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과정에서도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캠마켓’을 내년부터 구축하고 원산지 판별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유통·가공 체계를 만든다.

해양공간(해양환경·재해·안전) 분야에선 해양쓰레기의 발생을 추정하고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거·처리를 위한 통합관리 플랫폼을 만든다. 항만 미세먼지 역시 사물인터넷에 기반을 둔 측정망을 통해 상시 관측할 예정이다.

해양재난과 재해를 분석·예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하고 낚싯배 등 연안·소형 선박의 안전관리와 해양활동 안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의 스마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를 꾸준히 발굴하겠다”며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전략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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