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T,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 판매·가공 기업 선정

김현아 기자I 2019.05.03 10:12:15

2천만 가입자 보유 ‘캐시슬라이드’ 등 자체 플랫폼 통한 빅데이터 능력 인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BT(Next Big Thing, 대표 박수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의 데이터 공급(판매·가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지원 제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에 데이터 구매와 가공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하고, 기업 당 지원 규모는 최대 7000만원(AI 가공 기준)이다.

이번 사업에서 NBT는 국내 최초 모바일 잠금화면 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 등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빅데이터 생산 및 가공 능력을 인정 받아 공식 데이터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캐시슬라이드의 누적 가입자는 2000만 이상, 일 활성 이용자는 250만 이상이며, 현재까지 축적된 유저 이용정보 관련 빅데이터만 1000억여 건에 이른다.

앞으로 NBT는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사람의 대화 패턴 및 감정, 의도 분석을 위한 텍스트 정보와 이미지 분류 및 태깅 정보, 그리고 음성 인식에 필요한 발화 수집 및 음성 데이터의 텍스트화 등 AI 학습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요 기업의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을 돕기 위해 국내 최저 수준의 판매가를 책정할 방침이다.

박수근 NBT 대표는 “NBT가 이번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데는 넓은 사용자 풀(POOL)을 기반으로 쌓은 차별화된 데이터 생산 및 관리, 분석 역량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데이터 공급에 힘써, 개별 기업의 사업성과 개선뿐 아니라 국내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NBT의 빅데이터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구매하거나 가공을 의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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