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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려는 야당 주장을 막무가내로 폄훼하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정말 걱정스럽고 한심스럽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대정부질문 관련 회의에서도 출산주도성장TF(테스크포스)를 구성할 방침을 전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출산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국가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거듭하는 기존 틀을 벗어나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심각한 저출산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게 한국당 판단”이라며 “저출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모두 대한민국민의 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비혼모 자녀·해외 이주 노동자 가정 자녀 등 어느누구 할 것 없이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선 국가가 책임지는 육아정책, 그리고 아이를 끝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입장을 한국당은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아 1인당 2000만원의 출산 장려금과 향후 20년간 월 33만원 지원수당을 통해 출산율을 제고하자는 야당 제안을 국가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할 게 아니다”며 “저출산 문제만큼은 반드시 국가적 노력을 통해 획기적 지원대책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